味甘, 平, 微溫, 無毒. 主心腹邪氣, 諸驚癎痓, 安五臟諸不足, 益氣補中, 止痛解毒, 諸衆病, 和百藥. 養脾氣, 除心煩, 食飮不下, 止腸澼, 肌中疼痛, 口瘡明耳目. 久服, 强志輕身, 不飢不老, 延年神仙. 一名石飴. 生山谷及山石中, 色白如膏者良.
맛이 달고, 약성이 평이하고 약간 따뜻하고, 독성이 없다. 심복(心腹)의 사기(邪氣)와 각종 경간(驚癎)과 경련을 치료한다. 오장(五臟)의 각종 부족함을 안정시키고, 기운을 돕고 중초(中焦)를 보(補)한다. 통증을 그치게 하고 해독하고, 각종 질병에 온갖 약을 조화시킨다. 비기(脾氣)를 기르고, 심장의 갑갑함을 없애고, 음식을 소화하지 못함을 치료한다. 장벽(腸澼)을 그치게 하고, 살결 속 통증을 치료한다. 구창(口瘡)을 치료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의지가 강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배고프지 않고 늙지 않으며, 오래 살고 신선이 된다. 일명 석이(石飴)라고 한다. 산골짜기와 산의 돌에서 난다. 색은 희고 고약(膏藥)과 같은 게 좋다.
陶隱居云 石蜜卽崖蜜也, 高山巖石間作之, 色靑赤, 味小噞, 食之心煩. 其蜂黑色似蝱. 又木蜜呼爲食蜜, 懸樹枝作之, 色靑白. 樹空及人家養作之者亦白, 而濃厚味美. 凡蜂作蜜, 皆須人小便以釀諸花, 乃得和熟, 狀似作飴須蘖也. 又有土蜜於土中作之, 色亦靑白而味㿌, 今出晉安檀崖者, 多土蜜, 云最勝爾.
도은거(陶隱居)가 다음처럼 말했다. 석밀(石蜜)은 바로 애밀(崖蜜)이다. 높은 산의 암석 사이에서 생기며, 색은 푸르고 붉다. 맛은 약간 아리며 먹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 벌은 검고 등에와 비슷하다. 또 나무에서 나는 꿀을 식밀(食蜜)이라고 한다. 나무 가지에 매달려 생기는데 색은 푸르고 희다. 나무 빈 곳과 민가에서 기른 것은 흰색이고 농도가 진하고 맛이 좋다. 모든 벌이 꿀은 만드는데, 반드시 사람이 소변으로 여러 꽃에 섞어야 부드럽게 익는다. 마치 엿을 만들 때 엿기름이 있어야 하는 점과 같다. 또 토밀(土蜜)은 땅 속에서 나는데, 색이 푸르고 희며 맛이 아리다. 현재 진안(晉安)의 단애(檀崖) 지방에서 많이 나는 토밀(土蜜)이 가장 좋다.
陳藏器本草云 蜜主牙齒疳䘌, 幷脣口瘡, 目膚而障, 殺蟲.
《진장기본초(陳藏器本草)》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꿀은 치아의 감닉(疳䘌)과 입술의 창(瘡), 눈과 피부의 장예(障瞖)를 치료하고, 벌레를 죽인다.
臣禹錫等謹按. 陳藏器云 尋常蜜亦有木中作者, 亦有土中作者. 北方地燥, 多在土中, 南方地濕, 多在木中. 各隨土地所宜, 而生其蜜一也.
우석 등이 고찰하건대 진장기(陳藏器)는 다음처럼 말했다. 일반적인 꿀은 나무 속에 생기는 것도 있고, 흙 속에 생기는 것도 있다. 북쪽 지방은 땅이 건조해서 흙 속에 많고, 남쪽 지방은 지대가 습하여 나무 속에 많다. 각 풍토에 따라 관련된 것이니 꿀을 생산하는 점에서는 같다.
藥性論云 白蜜君.
《약성론(藥性論)》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흰 꿀은 군약(君藥)으로 쓴다.
圖經曰 蜜今處處有之. 石蜜卽崖蜜也, 其蜂黑色似蝱, 作房於巖崖高峻處, 或石窟中, 人不可到, 但以長竿刺令蜜出, 以物承之, 多者至三四石. 味噞, 色綠, 入藥勝於他蜜. 張司空云 遠方山郡幽僻處出, 蜜所着. 絶巖石壁間, 非攀緣所及. 惟於山頂藍輿自垂掛下, 遂得採取. 蜂去餘蠟着石, 有鳥如雀, 群飛來啄之殆盡. 至春蜂歸如舊, 人亦占護其處, 謂之蜜塞. 其鳥謂之靈雀, 其蜜卽今之石蜜也. 食蜜有兩種 一種在山林木上作房, 一種人家作窠檻收養之, 其蜂甚小而微黃, 蜜皆濃厚而味美, 幷蜂採其花作之, 各隨其花色而性之溫凉亦相近也. 蠟卽蜜脾底也. 初時香嫩重煮治乃成. 藥家應用白蠟, 更須煎鍊水中烊十數過, 則白.
《도경(圖經)》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꿀은 도처에 있다. 석밀(石蜜)은 애밀(崖蜜)이다. 이 벌은 색이 검고 등에와 같다. 높은 벼랑의 험한 곳이나 석굴 속에 벌집을 만들기 때문에 사람이 도달하기 어렵다. 다만 긴 대나무로 찔러서 꿀이 나오게 하여 받는다. 많이 나오면 3-4석이 된다. 맛이 아리고 색이 녹색(綠色)이며, 약에 넣을 때 다른 꿀보다 낫다. 장사공(張司空)이 말했다. 먼 지방 산과 깊고 외딴 곳에서 난다. 꿀이 붙은 곳은 험한 절벽 돌 틈이어서 기어올라 도달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오로지 산 정상에서 바구니를 타고 내려와야 채취할 수 있다. 벌이 떠나면 나머지 밀랍이 돌에 붙어 있는데, 참새 같은 새들이 있으면 집단으로 날라와 쪼아서 거의 없어진다. 봄이 되면 벌들이 예전 곳으로 돌아오며, 사람들도 점찍어서 보호하는데 밀새(蜜塞)라고 한다. 이 새를 영작(靈雀)이라고 하고, 이 꿀이 현재의 석밀(石蜜)이다. 꿀을 먹을 때 두 종류가 있다. 한 종류는 산 수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다른 하나는 민가에서 둥지를 만들어서 양봉을 한다. 이 벌은 아주 작고 약간 노랗다. 꿀은 다 농도가 진하고 맛이 좋다. 벌은 꽃에서 꿀을 물어 오는데 각각 그 꽃의 색에 따라 성질도 따뜻하고 서늘하며 서로 성질이 가깝다. 밀랍은 꿀이 나오는 바탕이다. 처음에 향기롭고 여린 것을 거듭 삶아야 약으로 쓴다. 약사들은 백랍(白蠟)을 써야 하는데, 물속에서 달이고 십여 회 구워야 하얗게 된다.
食療云 微溫,
《식료(食療)》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약성이 약간 따뜻하다.
孫眞人食忌云 七月勿食生蜜, 若食則暴下, 發霍亂.
《손진인식기(孫眞人食忌)》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음력 7월에는 꿀을 먹지 않는다. 만약 먹으면 갑자기 설사하고 곽란(霍亂)을 유발한다.
향약집성방, 충어부(蟲魚部) 상품(上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