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편초과(馬鞭草科) 식물 순비기나무(단엽만형單葉蔓荊. Vitex trifolia L. var. simplicifolia Cham.) 또는 만형(蔓荊. Vitex trifolia L.)의 잘 익은 열매를 말린 것. 가을철에 열매가 잘 익었을 때 채취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본품은 초롱꽃과(길경과桔梗科) 식물인 만삼(당삼黨參) Codonopsis pilosula (Franch.) Nannf., 소화당삼(素花黨參) Codonopsis pilosula Nannf. var. modesta (Nannf.) L. T. Shen 또는 천당삼(川黨參) Codonopsis tangshen Oliv.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가을철에 캐어, 세정하여 햇볕에 말린다.
無鬚, 及煮色白者不可食. 謹按 小者生水田及溝渠中有小毒. 小兒患赤白遊腫, 搗碎傅之. 鮓內者, 甚有毒爾.
수염이 없거나 삶아서 하얗게 되는 것은 먹으면 안 된다. 작은 것은 논과 도랑에 있으며 약한 독이 있다. 소아가 적백유종(赤白遊腫)을 앓을 때 찧어 붙인다. 젓갈 속 새우는 아주 독이 심하다.
陳藏器云 主五野雞病, 小兒患赤白遊疹, 搗碎傅之. 煮熟色正赤, 小兒及雞, 狗食之, 脚屈不行. 江湖中者稍大, 煮之色白, 陶云 白者殺人, 非也. 海中有大者巳出拾遺條中. 以熱飯盛密器中作鮓, 食之毒人至死.
진장기(陳藏器)는 다음처럼 말했다. 다섯 야계병(野雞病)을 치료하며, 소아의 적백유진(赤白遊疹)에 찧어서 붙인다. 삶았을 때 붉은 것을 소아와 닭과 개가 먹으면 종아리가 굽어서 걷지 못한다. 강과 호수에서 조금 큰 것은 삶으면 하얗게 된다. 도은거(陶隱居)가 흰 것을 먹으면 죽는다고 한 것은 틀렸다. 바다 속 큰 것은 《본초습유(本草拾遺)》의 조항에 나온다. 뜨거운 밥을 밀폐 그릇에 담아서 만든 젓갈을 먹으면 독으로 사람이 죽는다고 하였다.
食療云 平. 動風, 發瘡疥.
《식료(食療)》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약성이 평이하고, 풍(風)을 동하게 하며 창개(瘡疥)를 유발한다.
향약본초, 충어부(蟲魚部) 하품(下品)
雪蠶 《綱目》
설잠 《강목》
〔釋名〕
〔석명〕
雪蛆
설저
〔集解〕
〔집해〕
時珍曰︰按葉子奇《草木子》云, 雪蠶生陰山以北, 及峨嵋山北, 人謂之雪蛆. 二山積雪, 歷世不消. 其中生此, 大如瓠, 味極甘美. 又王子年《拾遺記》云, 員嶠之山有冰蠶, 長六七寸, 黑色有鱗角. 以霜雪覆之, 則作繭, 長一尺. 抽五色絲, 纎爲文錦, 入水不濡, 投火不燎. 堯時海人獻之, 其質輕暖柔滑. 按此, 亦雪蠶之類也.
이시진은 "섭자기(葉子奇)의 《초목자(草木子)》에서는 '설잠(雪蠶)은 음산(陰山) 북쪽 및 아미산(峨嵋山) 북쪽에서 나는데, 사람들은 설저(雪蛆)라 한다. 두 산에 눈이 쌓이면 대대로 녹지 않는다. 그 눈 속에 이 곤충이 사는데, 크기는 표주박만 하고 매우 달고 맛있다.'라고 하였다. 왕자년(王子年)의 《습유기(拾遺記)》에서는 '원교(員嶠) 지역의 산에 있는 빙잠(冰蠶)은 길이가 6-7치이고, 색은 검으며 비늘과 뿔이 있다. 서리와 눈이 덮이면 그 아래에 1자 길이의 고치를 짓는다. 이 벌레에서 오색실을 뽑아내는데, 이것으로 비단을 짜면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고 불에 넣어도 불붙지 않는다. 요(堯) 임금 때 바닷가에 사는 사람이 이것을 바쳤고, 질감이 가볍고 따뜻하면서 부드럽고 매끄럽다.'라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이것도 설잠의 종류이다."라고 하였다.
〔氣味〕
〔기미〕
甘, 寒, 無毒.
맛은 달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主治〕
〔주치〕
解內熱渴疾.時珍
몸속의 열로 인한 갈증을 풀어 준다.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