味鹹, 平, 無毒. 主惡瘡蝕五痔. 欬逆胸痺, 腰痛, 脇急, 鼠瘻, 大孔出血, 女人崩中漏下. 生東海. 表有紋, 採無時.
맛이 짜고, 약성이 평이하고, 독성이 없다. 악창(惡瘡)이 속으로 파먹어 들어가는 증상, 다섯 치질, 해역(欬逆), 흉비(胸痺), 요통, 협급(脇急), 서루(鼠瘻), 항문출혈, 여성의 붕중루하(崩中漏下)를 치료한다. 동해에서 난다. 겉에 무늬가 있으며, 수시로 채취한다.
陶隱居云 海蛤至滑澤, 云從雁屎中得之, 二三十過方爲良. 今人多取相類者, 令磨蕩似之爾. 文蛤, 大而有紫斑, 此旣異類而同條, 若別之則數多, 今以爲附見, 而在副品限也.
도은거(陶隱居)가 다음처럼 말했다. 해합(海蛤)은 아주 매끄럽고 윤택하며, 기러기 똥 속에서 얻는데, 20-30회 기러기 뱃속을 들락거린 것이 좋다. 지금 사람들이 비슷한 것을 많이 쓰는데, 갈아서 비슷하게 한 것일 뿐이다. 문합(文蛤)은 크고 보라색 무늬가 있다. 이것은 다른 종류인데, 같은 조항에 쓰여 있다. 만약 구별하면 종류가 많아지므로 지금 덧붙여서 나타내며, 대용품으로 제한한다.
唐本註云 文蛤大者圍三寸, 小者圍五六分. 今婦人以置胭脂者, 殊非海蛤之類也, 夫天地間物, 無非天地間用, 豈限其數爲正副耶.
《당본주(唐本註)》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문합(文蛤)은 큰 것은 둘레가 3촌이고, 작은 것은 둘레가 5-6푼이다. 현재 부인들이 연지(胭脂)로 쓰는 것은 해합(海蛤) 종류가 아니다. 천지 사이 생물은 모두 천지 사이에서 쓰임이 있다. 어떻게 그 수로 정품과 부차적인 것으로 삼겠는가?
蜀本圖經云 背上斑紋者. 今出南海三月中旬採.
《촉본도경(蜀本圖經)》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등 위에 반점 무늬가 있는 것이다. 현재 남해에서 나며, 음력 3월 중순에 채취한다.
陳藏器云 海蛤是海中爛殼, 久在泥沙風波淘洗, 自然圓淨, 有大有小, 以小者久遠爲佳. 亦非一一從雁腹中出也. 文蛤是未爛時殼猶有紋者, 此乃新舊爲名, 二物同一類, 假如雁食蛤殼, 豈擇紋與不紋. 蘇恭此言殊爲未達, 至如爛蜆蚌蜯殼, 亦有所主, 與生不同. 陶云副品正其宜矣.
진장기(陳藏器)는 다음처럼 말했다. 해합(海蛤)은 바다 속에서 헐은 껍질이다. 오랫동안 진흙 모래 바람 파도에 씻겨서 저절로 둥글고 깨끗해 진 것이다. 크기가 일정치 않으며, 작으면서 오랫동안 묵은 것이 좋다. 모두 기러기 뱃속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문합(文蛤)은 아직 닳지 않은 껍질로서 무늬가 있다. 이것은 새 것과 묵은 차이로 명명된 것이며, 두 물질은 같은 한 종류다. 가령 기러기가 조개껍질을 먹을 때, 어찌 무늬가 있고 없음을 가리겠는가? 소공(蘇恭)은 이 말을 잘 알지 못하고 한 말이라고 하였다. 가막조개 방합조개도 효능이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다. 도은거(陶隱居)는 부품과 정품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였다.
향약본초, 충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