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재는 산앵두나무(이스라치나무) Prunus nakai Lev., 산이스라치나무 Prunus nakai Lev. var. Ishidoyana (Nak.) Kim. (벗나무과 Amygdalaceae)의 씨이다.
여름에 익은 열매를 따서 열매살을 없애고 굳은 열매중씨만을 모아 말린 다음 다시 굳은 껍질(열매 속껍질)을 깨뜨리고 안에 있는 씨만을 모아 햇볕에 말린다.
蜜蜂 《本經》上品
밀봉 《본경》 상품
〔釋名〕
〔석명〕
蠟蜂(綱目) 𧍙
납봉(강목) 범
時珍曰︰蜂尾垂鋒, 故謂之蜂. 蜂有禮范, 故謂之𧍙. 《禮記》云, 范則冠而蟬有緌. 《化書》云, 蜂有君臣之禮. 是矣.
이시진은 "벌 꼬리에는 바늘같은 뾰족한 것이 드리워져 있으므로 봉(蜂)이라 한다. 벌은 예의규범이 있으므로 범(𧍙)이라 한다. 《예기(禮記)》에서는 '벌은 관을 쓰고 있고, 매미에게는 갓끈이 있다.'라고 하였다. 《화서(化書)》에서 '벌은 군신(君臣)의 예가 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集解〕
〔집해〕
《別錄》曰︰蜂子生武都山谷.
《명의별록》에서는 "봉자(蜂子, 벌의 애벌레)는 무도(武都)의 산골짜기에서 난다."라고 하였다.
頌曰︰今處處有之, 卽蜜蜂子也. 在蜜脾中, 如蠶蛹而白色. 嶺南人取頭足未成子, 油炒食之.
소송(蘇頌)은 "지금은 곳곳에 있는데, 곧 꿀벌새끼이다. 밀랍[蜜脾]속에 있으며 번데기처럼 생겼고 흰색이다. 영남지역 사람들은 머리와 다리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새끼를 취해 기름에 튀겨서 먹는다."라고 하였다.
時珍曰︰蜂子, 卽蜜蜂子未成時白蛹也. 《禮記》有雀ㆍ鷃ㆍ蜩ㆍ范, 皆以供食, 則自古食之矣. 其蜂有三種, 一種在林木或土穴中作房, 爲野蜂;一種人家以器收養者, 爲家蜂, 並小而微黃, 蜜皆濃美;一種在山岩高峻處作房, 卽石蜜也, 其蜂黑色似牛虻. 三者皆群居有王. 王大於衆蜂, 而色靑蒼. 皆一日兩衙, 應潮上下. 凡蜂之雄者尾銳, 雌者尾歧, 相交則黃退. 嗅花則以鬚代鼻, 采花則以股抱之. 按王元之《蜂記》云, 蜂王無毒. 窠之始營, 必造一臺, 大如桃李. 王居臺上, 生子於中. 王之子盡復爲王, 歲分其族而去. 其分也, 或鋪如扇, 或圓如罌, 擁其王而去. 王之所在, 蜂不敢螫. 若失其王, 則衆潰而死. 其釀蜜如脾, 謂之蜜脾. 凡取其蜜不可多, 多則蜂飢而不蕃. 又不可少, 少則蜂惰而不作. 嗚呼! 王之無毒, 似君德也. 營巢如臺, 似建國也. 子復爲王, 似分定也. 擁王而行, 似衛主也. 王所不螫, 似遵法也. 王失則潰, 守義節也. 取惟得中, 似什一而稅也. 山人貪其利, 恐其分而刺其子, 不仁甚矣!
이시진은 "봉자(蜂子)는 새끼 꿀벌이 성숙해지기 전의 흰 번데기이다. 《예기》에서 '참새, 메추라기, 매미, 벌은 모두 음식으로 쓰인다.'라고 하였으니, 옛날부터 먹은 것이다. 벌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한 종은 숲이나 흙의 구멍에 벌집을 만드는 것으로, 이것을 야봉(野蜂)이라 한다. 다른 한 종은 집에서 벌통을 만들어 기르는 것으로, 이것을 가봉(家蜂)이라 하고, 작고 옅은 노란색이며 꿀은 모두 진하고 맛있다. 또다른 한 종은 높은 바위에 벌집을 짓고 사는 것으로, 석밀(石蜜)이 나며, 이 벌은 검고 모양이 소등에와 비슷하다. 세 가지 모두 무리지어 살며 여왕벌이 있다. 여왕벌은 다른 벌들보다 크면서 푸른색이다 모두 하루에 두 곳을 조수가 흐르듯이 위아래로 다닌다. 수펄은 꼬리가 날카롭고, 암펄은 꼬리가 갈라져 있다가, 서로 교미를 하면 노랗게 퇴화된다. 꽃향기를 맡을 때는 더듬이[鬚]가 코를 대신하고, 꽃가루를 채취할 때는 다리로 감싼다. 왕원지(王元之)의 《봉기(蜂記)》에서는 '여왕벌은 독이 없다. 집을 처음 지을 때는 반드시 오얏만 한 1개의 대(臺)를 만든다. 여왕벌이 대에 거처하면서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여왕벌의 새끼가 다시 왕이 되고, 해마다 그 족속이 분화되어 떠난다. 분화되는 것은 부채처럼 펼쳐지거나 병처럼 둥글게 되는데, 여왕벌을 옹위하여 떠난다. 여왕벌이 있는 곳에서는 벌들이 감히 쏘지 못한다. 여왕벌이 없어지면 벌들은 궤멸되어 죽는다. 꿀이 숙성되는 모양이 비(脾)와 같으므로 밀비(蜜脾)라 한다. 그 꿀은 많이 채취할 수 없는데, 꿀을 많이 채취하면 벌들이 굶주려 번성하지 못한다. 또 적게 채취해서도 안 되는데, 적게 채취하면 벌들이 게을러져 꿀을 채취하지 않는다. 아! 독이 없는 여왕벌은 임금의 덕과 같도다. 영대(靈臺)처럼 벌집을 운영하니 나라를 세우는 것 같도다. 새끼가 다시 여왕벌이 되면 분정하는 것과 비슷하도다. 여왕벌을 옹위하여 떠나는 것은 주군을 호위하는 것과 같도다. 왕이 쏘지 않는 것은 법을 준수하는 것과 같도다. 왕이 없어져 궤멸하는 것은 의리와 절조를 지키는 것이도다. 알맞음을 지키는 것은 알맞은 세금을 걷는 것과 같도다. 산에 사는 사람들이 이익을 탐하여 벌집을 나누고 여왕벌의 새끼를 죽이는 듯하니, 매우 어질지 못하도다!' 하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