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품은 벼과(화본과禾本科) 식물 율무(의미薏米) Coix lacryma-jobi L. var. mayuen (Roman.) Stapf의 잘 익은 종인(種仁)을 말린 것이다. 가을철 열매가 잘 익었을 때에 식물체를 베어, 햇볕에 말려 열매를 털어내고, 다시 햇볕에 말려 겉껍질과 황갈색의 씨껍질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종인을 모은다.
治藥毒箭頭, 在身不出
독화살촉이 몸에 박혀 나오지 않는 경우의 치료
雄黃細硏一分, 粉霜細硏半兩, 蜣蜋四兩, 硏末生用, 巴豆三粒去皮殼, 別硏如泥, 生用.
웅황(곱게 간다) 1푼, 분상(곱게 간다) 반냥, 쇠똥구리 4냥(생것을 갈아 가루 낸다), 파두 3알(껍질을 제거하여 따로 진흙처럼 간다. 생것을 쓴다).
右同硏匀, 以銅筯頭, 取乳汁, 塗點瘡上. 頻頻用之, 次日瘡熱, 箭頭自出.
이상의 약재를 함께 고루 간 다음, 구리로 만든 젓가락 끝에 젖을 발라서 약을 찍어 상처에 바른다. 자주 발라서 다음날 상처부위에서 열이 나면 화살촉이 저절로 나온다.
大黃蜂 《別錄》 校正 舊與蜜蜂同條, 今分出.
대황봉 《별록》 교정 옛날에는 밀봉(蜜蜂)과 같은 항목이었으나, 지금 분리해 낸다.
〔釋名〕
〔석명〕
黑色者名胡蜂(廣雅) 壺蜂(方言) 𤬈𤬏蜂(音鈎婁) 玄瓠蜂
색이 검은 것은 호봉(광아) 호봉(방언) 구루봉(음은 구루) 현호봉
時珍曰︰凡物黑色者, 謂之胡. 其壺ㆍ瓠ㆍ𤬈𤬏, 皆象形命名也. 𤬈𤬏, 苦瓠之名. 《楚辭》云, "玄蜂若壺", 是矣. 大黃蜂色黃, 𤬈𤬏蜂色黑, 乃一類二種也. 陶說爲是. 蘇頌以爲一種, 非矣. 然蜂蛹ㆍ蜂房, 功用則一. 故不必分條.
이시진은 "사물의 색이 검은 것을 호(胡)라 한다. 호(壺), 호(瓠), 구루 모두 모양을 본떠서 이름 지은 것이다. 구루는 쓴 박[苦瓠]의 이름이다. 《초사(楚辭)》에서 '조롱박 같은 현봉(玄蜂)'이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대황봉(大黃蜂)은 노란색이고, 구루봉은 검은색이니, 같은 부류에 다른 종이다. 도홍경(陶弘景)의 설이 옳다. 소송(蘇頌)이 같은 종으로 여긴 것은 잘못이다. 그렇지만 벌의 애벌레, 벌집의 효능과 쓰임은 매한가지이다. 그러므로 항목을 꼭 분리할 필요는 없다."라고 하였다.
〔集解〕
〔집해〕
弘景曰︰大黃蜂子, 乃人家屋上者及𤬈𤬏蜂也.
도홍경은 "대황봉자(大黃蜂子)는 사람이 사는 집의 지붕 위에 방을 만드는 종류와 구루봉의 애벌레이다."라고 하였다.
頌曰︰大黃蜂子, 在人家屋上作房及大木間, 卽𤬈𤬏蜂之子也. 嶺南人取其子作饌食之, 其蜂黃色, 比蜜蜂更大. 按《嶺表錄異》云, 宣ㆍ歙人好食蜂兒. 山林間大蜂結房, 大者如巨鍾, 其房數百層. 土人采時, 著草衣蔽身, 以捍其毒螫. 復以煙火熏去蜂母, 乃敢攀緣崖木斷其蒂. 一房蜂兒五六斗至一石. 揀狀如蠶蛹瑩白者, 以鹽炒暴乾, 寄入京洛, 以爲方物. 然房中蜂兒三分之一翅足已成, 則不堪用. 據此, 則木上作房, 蓋𤬈𤬏之類. 然今宣城蜂子, 乃掘地取之, 似土峰也. 郭璞注《爾雅》云, 土蜂乃大蜂, 在地中作房;木蜂似土蜂而小, 江東人並食其子. 然則二蜂皆可食久矣. 大抵性味亦不相遠也.
소송은 "대황봉의 애벌레는 사람이 사는 집의 지붕에 방을 만드는 종류 및 큰 나무 속에 집을 짓는데, 곧 구루봉의 새끼이다. 영남(嶺南) 지역 사람들은 그 애벌레를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 먹으며, 그 벌은 노란색이고, 꿀벌에 비해 훨씬 크다. 《영표록이(嶺表錄異)》에서는 '선(宣)과 흡(歙) 지역 사람들은 벌의 새끼를 잘 먹는다. 산의 숲속에서는 큰 벌이 방을 만드는데, 큰 것은 거대한 종만 하고 그 방은 수백 층으로 되어 있다. 그 지역사람들은 채취할 때 풀로 만든 옷을 착용하여 몸을 가려서 벌의 독에 쏘이는 것을 막는다. 다시 불을 피워 나온 연기로 어미 벌을 흩어 지게 한 다음 이내 가파른 나무를 타고 올라서 있는 방이 붙어 있는 꼭지를 잘라 낸다. 방 1개에 새끼 벌이 5-6말에서 1섬까지 들어 있다. 모양이 번데기와 같고 투명하고 흰 것만 골라서 소금을 넣고 볶은 다음 햇볕에 말려 서울[京洛]로 부쳐 보낸다. 그렇지만 방 속에 있는 벌의 새끼 가운데 3분의 1이 이미 날개와 다리가 생겼으면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근거해 보면, 나무 위에 방을 만드는 것은 대체로 구루봉 종류이다. 그렇지만 지금 선성(宣城)에 있는 벌의 애벌레는 땅을 파서 채취하며, 토봉과 비슷하다. 《이아(爾雅)》 곽박(郭璞)의 주(注)에서는 '토봉(土蜂)은 큰 벌로, 땅속에 방을 만들며, 목봉(木蜂)은 토봉과 비슷하지만 작다. 강동 사람들은 이 둘의 애벌레를 먹는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두 벌은 모두 먹은 지가 오래되었다. 대체로 성질과 맛도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하였다.
蜂子
봉자
氣味
기미
甘, 涼, 有小毒. 大明曰︰見蜜蜂下.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조금 있다. 대명은 "밀봉(蜜蜂) 항목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主治〕
〔주치〕
心腹脹滿痛, 乾嘔, 輕身益氣.別錄 治雀卵斑, 面皰. 餘功同蜜蜂子.(時珍)
가슴과 배가 불러오르고 그득하면서 아픈 증상, 헛구역질을 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몸이 가볍게 하고 기를 북돋운다.별록 작란반(雀卵斑)과 얼굴의 여드름을 치료한다. 나머지 효능은 꿀벌의 애벌레와 같다.(시진)
〔附方〕
〔부방〕
新一.
새로운 처방 1가지가 있다.
雀斑面皰︰七月七日取露蜂子, 於漆碗中水酒浸過, 濾汁, 調胡粉敷之.《普濟方》
작란반(雀卵斑)과 여드름[面皰] : 7월 7일에 노봉자(露蜂子)를 채취하여 옻칠을 한 사발에 넣고 물과 술을 넣고 담가 두었다가 건더기를 걸러 내고 남은 즙을 호분(胡粉, 연분)에 개어 발라 준다.《보제방》
송준호, 양선규, 김욱진, 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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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정보연구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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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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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선퇴(蟬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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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매미
약재로 유통되고 있는 충부약재 선퇴의 기원종, 말매미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1. 말매미의 정명, 이명을 정리하고, 형태학적 감별을 위한 정성적, 정량적 형질을 자세히 기재하였다.
2. 암수 성간 정량적 형질의 비교분석 결과, 두 성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3. 생식기의 형태로 암수가 구별 가능하였고, 생식기 주변부의 미세형태학적 형질 역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