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으리
말똥구리
性寒, 味鹹, 有毒. 主小兒驚癎腹脹寒熱, 大人癲狂及奔豚. 出箭頭, 療惡瘡, 能墮胎.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있다. 소아의 경간(驚癎)과 배가 불러 오른 것, 한열, 어른의 전광(癲狂)과 분돈에 주로 쓴다. 화살촉을 빼내고 악창을 치료하며 낙태시킨다.
一名蛣蜋, 處處有之. 喜入人牛馬糞中, 取屎丸而却推之. 俗呼爲推丸. 當取大者, 以鼻頭扁者爲眞. 入藥, 去翅足炒用. 五月五日取, 蒸藏之. 臨用當灸. 其中鼻高目深者, 名胡蜣蜋, 用之最佳.《本草》
길랑(蛣蜋)이라고도 하는데, 곳곳에 있다. 사람·소·말의 똥 속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똥을 둥글게 빚어 뒤로 밀고 다닌다. 민간에서는 추환(推丸)이라고 한다. 크기가 큰 것을 써야 한다. 코와 머리가 납작한 것이 진품이다. 약에 넣을 때는 날개와 다리를 제거하고 볶아 쓴다. 5월 5일에 잡아 쪄서 보관하는데, 쓸 때는 구워야 한다. 이들 중에 코끝이 높고 눈이 들어간 것을 호강랑(胡蜣蜋)이라고 하는데, 약용으로는 최고로 좋다.《본초》
탕액편, 충부
鄕名 影汝訖
향명 그르메너흘
雞腸注, 陶云 雞腸草, 主蠷螋溺. 按 蠷螋能溺人影, 令發瘡, 如熱沸而大, 繞腰匝不可療. 蟲如小蜈蚣, 色靑黑, 長足. 山蠷螋溺毒更猛. 諸方中大有主法. 其蟲無能. 唯扁豆葉傅卽差.
계장(雞腸)의 주해에서 도은거(陶隱居)가 이르기를, 계장초(雞腸草)는 구수(蠷螋)의 오줌에 상한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구수(蠷螋)가 사람 그림자에 오줌을 누면 창(瘡)이 발생하고, 열이 나면서 끓고 커지면서 허리둘레를 감싸며 낫지 않는다. 벌레가 작은 전갈 같으며 색이 청흑색(靑黑色)이고 다리가 길다. 산의 구수(蠷螋) 오줌 독은 더욱 맹렬하다. 여러 처방에 치료법이 있지만, 이 벌레는 어떻게 해 볼 수 없다. 오직 납작콩 잎을 붙여야 낫는다.
향약본초, 충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