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품은 초오(草烏)의 포제가공품이다.
[제법] 초오를 크기별로 나누어 물에 담가 속까지 스며들도록 한 뒤 꺼내어, 물에 삶아서 큰 것을 쪼개었을 때 속까지 다 익고 맛을 보았을 때 혀를 마비시키는 느낌이 약간 있을 때 꺼내어, 그늘에서 6할 정도 말린 뒤 얇게 썰어 말린다.
主百蟲入肉, 䘌蝕瘙疥, 及牛馬蟲瘡. 山蜍, 山蛭入肉, 蚊子諸蟲蛟毒. 鹽繭甕下收之. 以竹筒盛鹵, 浸瘡. 山行亦可預帶一筩, 取一蛭置中, 兼持一片乾海苔, 則辟諸蛭. 蘇恭注本經蛭條云, 山人自有療法, 豈非此乎? 亦可爲湯浴小兒, 去瘡疥. 此汁是繭中蛹汁, 故能殺蟲, 非爲鹵醎也.
온갖 벌레가 살로 들어가 잠복하여 부식(腐蝕)한 증상, 부스럼, 옴을 치료하고, 소와 말의 벌레에 의한 창(瘡)을 치료한다. 산에 사는 거머리가 살로 들어가거나, 모기와 각종 벌레가 물은 독을 치료한다. 염견(鹽繭)은 옹기 아래서 거둔다. 대나무 통에 소금을 담고, 거기에 창(瘡)을 담근다. 산행할 때 미리 한 통을 휴대하여 속에 거머리를 한 마리 넣는다. 겸하여 마른 해태(海苔)를 한 조각 갖고 가면 각종 거머리를 물리친다. 소공(蘇恭)이 《본경(本經)》의 거머리 조항을 주해하면서 말했다. 산사람들이 스스로 치료하는 법이 있는데, 이것이 아니겠는가? 또 탕(湯)으로 소아를 목욕하면 창개(瘡疥)를 없앤다. 이 즙은 누에고치 속 번데기의 즙이다. 그래서 벌레를 죽인다. 짠 맛으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향약본초, 충어부(蟲魚部) 하품(下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