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
새우
性平, 味甘, 有小毒. 主五痔, 久食動風. 生江海中稍大, 煮之色白.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조금 있다. 오치(五痔)에 주로 쓴다. 오래 먹으면 풍을 동하게 한다. 강에 사는 것은 좀 더 큰데, 삶으면 색이 희어진다.
生溝渠中, 小者, 主小兒赤白遊腫. 煮之色赤.《本草》
도랑에 사는 것은 작은데, 소아의 적백유종(赤白遊腫)에 주로 쓴다. 삶으면 색이 붉어진다.《본초》
탕액편, 충부
地膽 《本經》下品
지담 《본경》 〈하품〉
〔釋名〕
〔석명〕
蚖靑本經 青蠵攜
원청본경 청휴
弘景曰︰地膽是芫靑所化, 故亦名蚖靑. 用蚖字者, 亦承誤爾.
도홍경은 "지담은 원청(芫靑)이 변화한 것이므로 원청(蚖靑)이라 한다. 원(蚖) 자를 쓴 것은 오기를 답습하였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時珍曰︰地膽者, 居地中, 其色如膽也. 按《太平御覽》引《爾雅》云, 地膽ㆍ地要, 靑蠵也. 又引《吳普本草》云, 地膽一名杜龍, 一名靑虹. 陶弘景以蠵字爲蛙字, 音烏媧切者, 誤矣. 宋本因之, 今俱釐政也.
이시진은 "지담은 땅속에 살고 색은 쓸개와 같다. 《태평어람(太平御覽)》에서는 《이아(爾雅)》를 인용하여 '지담(地膽)과 지요(地要)는 청휴(靑蠵)이다.'라고 하였고, 또 《오보본초(吳普本草)》를 인용하여 '지담은 두룡(杜龍)이라고도 청홍(靑虹)이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도홍경(陶弘景)이 휴(蠵) 자를 와(蛙) 자로 여겼는데, 음이 오와절(烏媧切)인 것은 오류이다. 송(宋)나라 때 판본 때문인데, 지금 모두 정리하여 바로잡는다."라고 하였다.
〔集解〕
〔집해〕
《經》曰︰生汶上山谷. 八月取之.
《명의별록》에서는 "문산(汶山)의 산골짜기에 산다. 8월에 잡는다."라고 하였다.
弘景曰︰眞地膽出梁州, 狀如大螞蟻, 有翼. 僞者是斑蝥所化, 狀如大豆. 大抵療體略同, 亦難得眞耳.
도홍경은 "진짜 지담은 양주(梁州)에 있는데, 모양은 큰 왕개미 같고, 날개가 있다. 가짜는 반모가 변화한 것인데, 모양은 대두와 같다. 대체로 몸을 치료하는 것은 대략 같으나 진짜는 구하기가 어려울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恭曰︰形如大螞蟻者, 今出邠州, 三月至十月, 草菜上采之, 非地中也. 狀如大豆者, 未見之, 陶亦浪證爾.
소공은 "모양은 큰 왕개미 같다. 지금은 빈주(邠州)에 있고, 3월부터 10월까지 풀에 있는 것을 잡으니, 땅에 있는 게 아니다. 모양이 대두같은 것은 보지 못하였으니, 도홍경이 또 허무맹랑한 증거를 내밀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保昇曰︰二月ㆍ三月ㆍ八月ㆍ九月, 草菜上采之, 形倍黑色, 芫靑所化也.
한보승은 "2월, 3월, 8월, 9월에 풀에 있는 것을 잡는데, 모습은 더욱 새까맣고, 원청이 변화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時珍曰︰今處處有之, 在地中或牆石內, 蓋芫靑ㆍ亭長之類, 冬月入蟄者, 狀如斑蝥. 蘇恭未見, 反非陶說, 非也. 《本經》別名芫靑, 尤爲可證. 旣曰地膽, 不應復在草萊上矣. 蓋芫靑, 靑綠色;斑蝥, 黃斑色;亭長, 黑身赤頭;地膽, 黑頭赤尾. 色雖不同, 功亦相近.
이시진은 "지금은 곳곳에 있는데, 땅속이나 담장의 돌 속에서 산다. 대체로 원청과 정장 종류는 겨울철에 숨는 것으로, 모양은 반모와 같다. 소공(蘇恭)은 보지도 않고서 도리어 도홍경의 설을 비판하였으니, 잘못되었다. 《신농본초경》에 있는 별도의 원청이 더욱 근거로 삼을 만하다. 지담이라고 했다면 당연히 풀에서 사는 게 아니다. 원청은 청록색이고, 반모는 황반색이고, 갈상정장은 몸은 검고 대가리는 붉고, 지담은 대가리가 검고 꼬리가 붉다. 색은 같지 않더라도 효능은 서로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修治〕
〔수치〕
同斑蝥.
반모와 같다.
〔氣味〕
〔기미〕
辛, 寒, 有毒.
맛은 맵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主治〕
〔주치〕
鬼疰寒熱, 鼠瘻惡瘡死肌, 破癥瘕, 墮胎.本經 蝕瘡中惡肉, 鼻中息肉, 散結氣石淋. 去子, 服一刀圭卽下.別錄 宣拔瘰癧, 從小便中出, 上亦吐出. 又治鼻齆.藥性 治疝積疼痛. 餘功同斑蝥.時珍
귀주와 한열, 서루나 악창으로 피부가 죽은 증상을 치료한다. 징가를 깨뜨리고, 낙태시킬 수 있다.본경 창 속의 궂은살이나 코 속의 궂은살을 제거한다. 기림과 석림을 흩어 낸다. 알을 제거하고 1도규(刀圭)를 복용하면 즉시 빠져나온다.별록 나력의 뿌리를 잘 뽑아서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하거나 토하게 할 수도 있다. 코가 막힌 증상도 치료한다.약성 산기(疝氣)가 쌓여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나머지 효능은 반모와 같다.시진
〔發明〕
〔발명〕
頌曰︰今醫家多用斑蝥ㆍ芫靑, 而稀用亭長ㆍ地膽, 蓋功亦相類耳.
소송은 "지금 의가에서는 대부분 반모와 원청을 쓰고, 갈상정장과 지담은 드물게 쓰지만, 대체로 효능은 서로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時珍曰︰按楊氏《直指方》云, 有癌瘡顆顆累垂, 裂如瞽眼, 其中帶靑, 由是簇頭各類一舌, 毒深穿孔, 男則多發於腹, 女則多發於乳, 或項或肩, 令人昏迷. 急宜用地膽爲君, 佐以白牽牛ㆍ滑石ㆍ木通, 利小便以宣其毒. 更服童尿灌滌餘邪, 乃可得安也.
이시진은 "양씨(楊氏 양사영(楊士瀛))의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에서는 '암창(癌瘡)이 알알이 겹쳐서 드리워지는데, 벌리면 고안(瞽眼)과 같으며, 그 속은 푸른색을 띠고 있는데, 이렇게 창두(瘡頭)가 모여서 각각 한 개의 혀와 같은 것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이 심해지면 구멍이 뚫린다. 남자는 대부분 배에 발생하고, 여자는 대부분 유방에 발생하며, 목이나 어깨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혼미해진다. 급히 지담(地膽)을 군약(君藥)으로 삼고, 백견우, 활석, 목통을 좌약(佐藥)으로 삼아 써서 소변을 잘 통하게 하여 그 독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다시 동변(童便)을 복용하여 남아 있는 사기를 쓸어내리면 진정될 수 있다.' 하였다."라고 하였다.
〔附方〕
〔부방〕
新二.
새로운 처방 3가지가 있다.
小腸氣痛︰地膽去翅ㆍ足ㆍ頭, 微炒ㆍ朱砂各半兩, 滑石一兩. 爲末, 每苦杖酒食前調服二錢, 卽愈.《宣明》
소장기(小腸氣)로 아픈 증상 : 지담(날개, 다리, 대가리를 제거하고 살짝 볶는다)와 주사 각 반 냥, 활석 1냥. 이상의 약미를 가루 내고 식전마다 고장주(苦杖酒)에 2돈을 타서 복용하면 낫는다.《선명》
鼻中息肉︰地膽, 生硏汁, 灌之. 乾者, 酒煮取汁. 又方, 細辛ㆍ白芷等分. 爲末, 以生地膽汁和成膏. 每用少許點之, 取消爲度.並《聖惠方》
코 속에 궂은살이 생긴 증상 : 지담을 생으로 갈아 즙을 낸 다음 입에 부어 넣어 준다. 말린 것은 술에 넣고 달여 낸 즙을 쓴다. 다른 처방으로는, 세신과 백지 같은 양을 가루 내고 생 지담의 즙에 개어 고(膏)를 만든다. 이것을 궂은살이 사그라들 때까지 약간씩 떨어뜨려 준다. 모두 《성혜방》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