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재는 백작약 Paeonia lactifora Pallas var. trichocarpa stern, 함박꽃 Paeonia lactiflora Pallas(재배품), 산함박꽃(개삼) Paeonia obovata Maxim(모란과 Paeoniaceae)의 뿌리이다. 이른 봄 또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잔뿌리를 다듬어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젼갈
전갈
性平, 味甘辛, 有毒. 療諸風, 及中風喎斜, 癱瘓語遲, 手足抽掣, 幷小兒驚風.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있다. 온갖 풍과 중풍으로 생긴 구안와사·수족탄탄·어지(語遲)·수족추체(手足抽掣) 및 소아의 경풍을 치료한다.
出靑州, 形緊小者良. 採無時. 有用全者, 有用梢者, 梢力尤功. 水洗去腹中土, 炒用.
청주(靑州)에서 나는데, 형태가 단단하고 작은 것이 좋다. 아무 때나 잡는다. 몸통 전체를 쓰기도 하고 꼬리만 쓰기도 하는데, 꼬리부분의 약효가 더 강하다. 물로 뱃속에 있는 모래를 제거하고 볶아 쓴다.
蝎前謂之螫, 後謂之蠆, 螫人最毒.《本草》
전갈의 앞부분을 석(螫)이라 하고 뒷부분을 채(蠆)라고 한다. 물리면 독이 가장 심하다.《본초》
我國昌德宮後苑及黃州, 時有生者, 盖貿諸中朝, 而來時散失者也.《俗方》
우리나라에서는 창덕궁 후원과 황주(黃州)에서 가끔 발견되는데, 중국과의 무역 때 넘어와 도망친 것이다.《속방》
탕액편, 충부
鄕名 靑加乙畏
향명 청갈외
味辛, 微溫, 有毒. 主蠱毒鬼疰, 破淋結積聚, 墮胎. 七月取, 曝乾, 一名斑猫.
맛이 맵고, 약성이 약간 따뜻하며, 독성이 있다. 고독(蠱毒)과 귀주(鬼疰)를 치료하고, 임결(淋結)과 적취(積聚)를 부수고, 유산을 시킨다. 음력 7월에 채취한다. 햇볕에 말리며, 일명 반묘(斑猫)라고 한다.
陶隱居云 葛花時取之. 身黑而頭赤, 喩如人着玄衣, 赤幘, 故名亭長, 此一蟲, 五變, 主療皆相似, 二月, 三月在芫花上卽呼爲 芫靑, 四月五月在王不留行草上, 卽呼爲王不留行蟲, 六月七月在葛花上卽呼爲 葛上亭長, 八月在豆花上卽呼爲 斑猫. 九月十月復還地蟄, 卽呼爲地膽, 此是僞地膽耳. 爲療, 猶同類, 亭長腹中有卵, 白如米粒, 主療諸淋結也.
도은거(陶隱居)가 다음처럼 말했다. 칡꽃이 필 때 채취한다. 몸체는 검고 머리는 붉다. 마치 사람이 검은 옷을 입고 붉은 건을 쓴 듯하여 정장(亭長)이라고 부른다. 이 벌레는 다섯 번 변한다. 효능은 다 비슷하다. 음력 2-3월에 원화꽃 위에 있으면 원청(芫靑)이라고 부르고, 4-5월에 왕불류행(王不留行) 풀 위에 있으면 왕불류행충(王不留行蟲)이라고 하고, 음력 7-8월에 칡꽃 위에 있으면 갈화정장(葛上亭長)이라고 하고, 8월에 콩 꽃 위에 있으면 반묘(斑猫)라고 하고, 9-10월에 다시 땅으로 돌아가서 칩거하면 지담(地膽)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가짜 지담(地膽)이다. 치료 효과는 유사하다. 정장(亭長)은 뱃속에 알이 있는데, 쌀알처럼 하얗고, 각종 임결(淋結)을 치료한다.
唐本註云 今檢本草及古今諸方, 未見用王不留行蟲者, 若爾則四蟲專在一處. 今地膽出幽州, 芫靑出寧州, 亭長出雍州, 斑猫所在皆有, 四蟲出四處, 其蟲可一歲周遊四州乎? 且芫靑, 斑猫形段相似, 亭長, 地膽貌狀大殊. 幽州地膽, 三月至十月草菜上採, 非地中取. 陶之所言恐浪證之爾.
《당본주(唐本註)》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현재 본초(本草)와 고금의 여러 처방을 검토하면, 왕불류행충(王不留行蟲)을 쓴 것이 없다. 그렇다면 네 가지 벌레가 한 가지인 것이 틀림없는 듯하다. 현재 지담(地膽)은 유주(幽州)지역에서 나고, 원청(芫靑)은 영주(寧州)지역에서 나고, 정장(亭長)은 옹주에서 나며, 반묘(斑猫)는 어디에나 다 있다. 네 벌레가 네 곳에서 난다고 한다면 이 벌레가 한 해에 네 주를 돌아다닌다는 말인가? 그리고 원청(芫靑)과 반묘(斑猫)는 형태가 비슷하지만, 정장(亭長)과 지담(地膽)은 모양이 아주 다르다. 유주(幽州)지역의 지담(地膽)은 음력 3월에서 10월에 풀 위에서 채취하며, 땅에서 채취하지 않는다. 도은거(陶隱居)의 말은 아마 근거가 없을 것이다.
蜀本圖經云 五月, 六月葛葉上採取之. 形似芫靑而蒼黑色, 凡用斑猫, 芫靑, 亭長之類, 當以糯米同炒, 看米色黃黑則出, 去頭足及翅脚, 以亂髮裏懸屋棟上一宿, 然後入藥用.
《촉본도경(蜀本圖經)》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음력 5-6월에 칡잎 위에서 채취한다. 형태는 원청(芫靑)과 유사한데, 창흑색(蒼黑色)이다. 대개 반묘(斑猫), 원청(芫靑), 정장(亭長) 종류는 찹쌀과 같이 볶아야 한다. 쌀 색깔이 황흑색(黃黑色)이 되면 꺼내고, 머리, 발, 날개, 다리를 제거하고, 머리털로 싸서 집 기둥 위에 하룻밤 매달아 둔 후 약에 넣어서 쓴다.
향약본초, 충어부(蟲魚部) 하품(下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