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爛死蠶 《拾遺》
오란사잠 《습유》
氣味
기미
有小毒. 藏器曰︰此在簇上烏臭者.
독이 조금 있다. 진장기(陳藏器)는 "이것은 조릿대 위에 사는 검고 악취가 나는 누에이다."라고 하였다.
主治
주치
蝕瘡有根者, 及外野雞病, 並敷之. 白死者主白游疹, 赤死者主赤游疹.藏器
뿌리가 있는 감식창(疳蝕瘡)및 외야계병(外野雞病, 외치질)에는 모두 발라 준다. 죽은 뒤 색이 흰 것은 백유진(白游疹)을 주치하고, 죽은 뒤 색이 붉은 것은 적유진(赤游疹)을 주치한다.장기
味甘, 微溫, 無毒, 主下痢膿血, 補中, 續絶傷金瘡, 益氣, 不飢, 耐老. 白蠟 療久洩澼後重見白膿, 補絶傷, 利小兒, 久服, 輕身不飢. 生於蜜房木石間, 惡齊蛤.
맛이 달고, 약성이 약간 따뜻하며, 독성이 없다. 하리농혈(下痢膿血)을 치료하고, 중초(中焦)를 보(補)하고, 끊어지고 손상된 금창(金瘡)을 잇고, 기를 북돋우고, 배고프지 않고, 늙지 않게 한다. 백랍(白蠟)은 만성 설사와 이질(痢疾)로 뒤가 무겁고 흰 고름이 보이는 증상을 치료하고, 끊어진 상처를 도와주고, 소아에 이롭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볍고 배고프지 않다. 벌집의 나무와 돌 사이에서 난다. 제합(齊蛤)을 상오(相惡)한다.
陶隱居云 此卽蜜蠟爾. 生於蜜中, 故謂蜜蠟. 蜂皆先以此爲蜜蹠, 煎蜜亦得之. 初時極香軟, 人更煮鍊, 或加少醋酒, 便黃赤, 以作燭, 色爲好, 今藥家皆應用白蠟, 但取削之, 於夏月日曝百日許, 自然白. 卒用之, 亦可烊水中十餘過, 亦白. 俗方惟以合療下丸, 而仙經斷穀最爲要用. 今人但嚼食方寸者, 亦一日不飢也.
도은거(陶隱居)가 다음처럼 말했다. 이것은 밀랍이다. 꿀 속에서 나며 그래서 밀랍이라고 한다. 벌은 모두 이것으로 밀척(蜜蹠)을 만들며, 꿀을 달여도 얻는다. 처음에는 아주 향기롭고 부드러운데, 사람이 다시 달여 졸이거나 초와 술을 조금 가하면 바로 황적색(黃赤色)으로 되며, 이것으로 촛불을 만들면 색이 좋다. 현재 약을 처방하는 이들은 모두 백랍(白蠟)을 쓴다. 다만 채취하고 깎아 여름에 햇볕에 100일 말리면 자연적으로 하얗게 된다. 급히 쓸 때는 불에 녹여서 물속에서 10여회 녹여도 하얗게 된다. 민간에서 설사를 하게 하는 환약(丸藥)에 합한다. 신선의 경전에서는 곡식을 끊는 데에 가장 중요하게 쓰인다. 지금 사람들은 사방 1촌 한 숟가락의 양만 씹어 먹어도 하루 동안 배고프지 않다.
唐本註云 除蜜字爲佳. 蜜, 巳見石蜜條中也.
《당본주(唐本註)》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밀(蜜)'자를 빼는 것이 좋다. 꿀은 이미 석밀(石蜜) 조문에 보인다.
藥性論云 白蠟, 使. 味甘, 平, 無毒. 姙孕婦人胎動, 漏下血不絶欲死, 以蠟如雞子大, 煎消三五沸, 美酒半升投之, 服之差.
《약성론(藥性論)》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백랍(白蠟)은 사약(使藥)으로 쓴다. 맛이 달고, 약성이 평이하고, 독성이 없다. 임신부의 태동, 하혈이 그치지 않아 죽을 것 같을 때 납(蠟)을 달걀 크기로 3-5회 끓여 좋은 술 반 되에 타 먹으면 낫는다.
향약본초, 충어부